외국 회사에 로열티를 주지 않는 우리나라의 토종 외식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커피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독립한 ‘로즈버드’는 스타벅스 등 대형 외국계 브랜드에 맞서 1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업 호조에 힘입어 연말까지 100여개 매장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
제일제당 계열 외식업체인 푸드빌의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지난해 외국계패밀리 레스토랑 ‘판다로사’를 인수했으며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나 많은 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제과의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 ‘나뚜루’는 최근 경기 일산에 100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연말까지 가맹점수를 16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제너시스는 치킨 전문점 ‘BBQ’로 골목 상권을 집중 공략해 전국에 13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이와함께
피자 브랜드 ‘피자맥’과 ‘성신제 피자’,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띠아’ 등은 외국 음식을 토종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피자맥은 중국에 5개의 매장도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 외식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는 이유는 한국적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는 한식 프랜차이즈가 영업호조를 보이고 있는 등 토종 브랜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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